나의 평균매수가는 257,826원.
현재 주가 234,000원으로 -9.26% 손해보고 있는 상황. ㅠㅠ
하이브 팔아야할까 사야할까 고민즁이다.
사실 그동안 bts 하나만 보고 투자하기엔 불안했던건 사실이다. 엔터주 투자시 주의점은 소속 아티스트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루머, 군입대문제,사회문제,범죄혐의등이 터질때마다 주가가 출렁인다.
하이브(구 빅히트)도 bts의 군입대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언제 터질지모르는 소속가수의 스캔들, 해외시장 불확실성등이 변수로 작용했다.
하이브(구 빅히트)가 아리아나그란데, 저스틴비버가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기사를 보고 빅히트 주식을 추가매수했다. 이건 망하기 어려운 엔터주야!! 하면서.. ㅋㅋ 장기투자 가치가 있어보였다. 이것이 빅히트 주식을 매수한 이유다.
후에 며칠간은 주가가 조금씩 오르는 듯 보였는데 4일만에 하향세를 타더니 첫 기사가 나기 전날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
오늘은 수익률보고 깜짝 놀라서 ㅋㅋ 인터넷 검색해보니 물적분할을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하. 해외주식은 전부 빨간 숫자들인데 국내주식은 전부 파랑숫자들 뿐이냐. 아오.
물적분할? 인적분할? 보호예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기업별로 각자 특성에 맞게 경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업 분할을 시행한다.
물적분할이란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모기업이 100% 보유하며 분할되는 기업을 자회사로 두며 지배권을 계속 유지하는 형태를 말한다. 수직적 구조.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나눠받지못한다.
인적분할이란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모기업의 주주들이 분배하는것을 말한다. 회사를 수평적 구조로 분리한후 기존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주식을 나눠갖는 구조.
LG화학도 물적분할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예가 있었다. 그때 뉴스에 'bts가 빠진 빅히트'를 예로 들어 설명했던 글이 생각난다. 그게 실제로 이루어질줄이야!!!
LG화학은 배터리분야 점유율 세계1위의 기업으로 전기차 관련주로써 주목을 많이 받아왔다. 그동안 석유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터리사업에 충당하고 있었으나 배터리사업에 수익이 나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배터리회사로써 자립을 하기로 했던것이다.
그러나 배터리사업의 기대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LG화학에 투자했지만 갑자기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반발이 많았었다. 당시 60만원대로 떨어진 주가는 현재 80만원대로 회복했다.
하이브또한 마찬가지다. 이타카홀딩수 100% 지분인수 기사에 투자한 (나같은)개인투자자들이 많았는데 물적분할을 한다니 흐흑 분하다.. ㅜ 안그래도 '빅히트아메리카' 라는 비상장회사로 소속가수들이 빠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분사되다니 ㅠ
하이브는 현재 빅히트 뮤직(가칭)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래도 자회사가 잘 되서 수익이 높으면 모회사에도 영향을 줄테니 모회사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싶지만 빅히트뮤직의 지분 일부를 제 3자가 가져가버리면 기존주주들의 지분가치는 희석될수도 있다. 모회사가 부자가 되는것과 주주의 지분가치는 서로 달라질수 있다는 것.
지금이 매도타이밍인지 심히 고민된다.. 하이브에는 방탄만 있는것이 아닌데. 글로벌플랫폼사업과 제페토 메타버스사업도 보고있었다. 내가 가진 자금과 국내주식수를 함께 고려해봐야겠다..
보호예수란?
보호예수란 기관투자자나 임직원등의 내부자가 주식상장후 최소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주식을 매도할수 없게 제한한 제도다. 물량이 한꺼번에 갑자기 쏟아지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다. 최소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배정받는 공모주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을 맺는것이다.
하이브는 빅히트란 이름으로 작년 10월 15일 상장했다. 그리고 4월 14일 상장주식수 19.9%에 해당하는 708만 7569주가 보호예수 해제되며, 15일에는 3%인 106만 3100주가 해제된다.
이 기사만 보면 하이브 주식을 다 매도해야 할것 같지만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15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단다.. 하하
유상증자란 기업이 돈을 빌리지않고 주식을 찍어내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유증시 기존의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설정되므로 이는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하이브 주가는 증자 발표이후 4.5% 상승했다. 이 자금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어서 하이브의 유증이 호재로 작용될수 있다.
하이브의 유상증자 1차 예정발행가는 197,500원이다. 이는 일정 기간의 평균주가에서 15% 할인된 금액이다. 2차 예정발행가와 비교해 더 낮은 금액으로 최종 발행가가 결정된다.
내가 여윳돈이 많다면 이런 이슈에도 흔들리지않고 장기투자로 묻고 가겠지만.. 팔고 다시 살지, 다 팔아버릴지, 반만 팔지 ㅋㅋ 엄청나게 머리 굴리는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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