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주가가 4월 2일 오전 장 개시직후 50만원대를 돌파했다.
오늘 코스피지수 3113.38로 3100선 돌파함.
카카오 상대수익률은 최근 2년간 코스피지수와 서비스업종 대비 낮은 편이다.
액면분할(Stock split)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나누는 것으로 예를 들어 1주 =5,000원을 둘로 쪼개 2주=2,500원짜리로 만드는 경우이다. 이론적으로는 액면분할로 주주의 자본 이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지 금액의 단위가 작아질 뿐이다.
현재 카카오 주식을 1주 보유하고 있다면 액면분할시 5주보유, 카카오 주가는 주당 10만원이 되는것이다.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주식의 시장가가 너무 높게 형성되어 신주 발행이 어려워지거나 주식거래가 부진할 경우 유동성을 확보하기위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그리고 실질적 자본 이득은 없으나 심리적으로 이득이 발생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은 호재로 작용한다.
3월 29일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난다. 물론 앞서 언급한대로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는다.
분할 상장 예정일은 4월 15일이며 12~14일 3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액면분할한 기업들은 어디?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작년 하반기 주식분할후 급등한 이유도 주식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 한국석유도 지난 25일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한다는 발표를 한 그 다음 날에 상한가로 이어졌다. 무려 29.9% 급등.
그러나 모든 기업들이 액면분할이 호재로 작용하진 않았다.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네이버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2018년에 각각 50:1, 5:1로 액면분할 한 뒤 주가 부진이 지속됐다.
265만원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5만 3천 원으로 낮아지면서 거래는 급증했지만 주가는 한동안 부진했고,네이버 역시 3개월간 8%가량 떨어졌지만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관련주가 수혜를 입긴했다.
2018년도부터 국내 상장된 기업중 액면 분할을 한 기업은 71곳으로 한 달 뒤 주가가 오른 회사는 1/3인 24곳뿐이다. 나머지 46곳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액면분할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버핏은 "주식을 쪼개면 지금보다 수준 낮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며 주가를 낮춰 새로운 투자자를 모으는 것은 단기적으로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버크셔의 주가는 현재 1주당 4억 4천만 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본 주가 중 가장 높다..
이처럼 액면분할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호재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
에 따른다.
카카오의 펀더멘탈.. 카카오의 기업개요
모두가 예측하듯 카카오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 운영을 바탕으로 성장했고 주 수익창출원도 카카오톡을 이용한 모바일의 다양한 사업부문들이다.
카카오톡메신저, 다음포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테크핀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4월 1일 주가: 499,000원
액면가: 500원
거래량/거래대금: 412,423주 / 2,058억원
시가총액: 442,846억원
외국인지분율: 33.54%
주요 주주 보유주식수
김범수 외 48인: 25.37%
국민연금공단: 8.43%
MAXIMO PTE: 6.31%
BlackRock Fund Advisors 외 12인: 5.18%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때 (지금도 주린이지만) 내 연금을 주무르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하다니?! 라고 생각했지만 선진국의 경우 공단의 주식비중은 50~60%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15~20%정도.
국민연금공단이 왜 이렇게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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