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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경제/국내주식

남양유업 한앤컴에 매각, 주가 30% 상승

by analogina7 2021. 5. 28.

남양유업이 결국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되면서 오너일가가 물러나게 되었다. 지난 번 불가리스 파문으로 홍원식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며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눈물을 보이며 대국민사과를 했었는데, 쇼로 끝날줄 알았던 발표가 23일만에 매각 결정을 연이어 발표한 것이다.


남양유업은 1964년 설립되 올해 47년차를 맞은 국내 대표 장수기업중 하나다. 그러나 대리점 갑질사태와 손녀 황하나씨의 마약투약사건으로 꾸준히 남양불매운동이 이어지며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불가리스 사태로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수 없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한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가리스사태는 '코로나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세포실험단계중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신종플루) 99.99%저감 및 코로나 바이러스 77.78% 저감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마치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것 처럼 발표해
큰 논란을 빚었었다. 

한앤컴퍼니_남양유업

 

 

남양 주가 급상승


불가리스사태로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세종공장에 영업 정지 2개월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각 결정으로 인해 주가가 무려 30%나 급상승했다.


44만원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57만원이라니. 놀라운 남양유업의 주가..!
주가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한앤컴의 인수를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양유업시세



남양 새주인 누구?

 

한앤컴퍼니(한앤코) 유한회사에 자사주 53%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 주식은 약37만여주. 계약금액 3107억원정도이다. 대금 지급시기는 8월까지로 계약되었으며 최대주주변경은 대금 지급시점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남양유업 경영권을 손에 쥔 한앤코는 한상원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운영규모 8조에 달하는 국내 톱3중 하나인 PEF다. 주로 M&A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 적자였던 웅진식품을 매수해 2019년 대만의 한 기업에 매각하며 1450억원의 이익을 남겼으며 그밖에 해운, 호텔, 제조분야에 기업 경영권을 인수, 투자하며 한건이 손실도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을 9900억에 인수하며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남양유업 전망


한앤컴의 경영노하우로 남양유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최초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집행임원제도는 주된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회와는 별도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행임원으로 경영의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경영방식이다.
이번 기회로 갑질 논란에서 벗어나 재대로된 회사로 다시 일어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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