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李俊錫)이 자신의 SNS에 '^^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_^p'라는 맨션을 남기고 칩거에 들어갔다는 속보를 보고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여기서 그가 남긴 알파벳 P는 엄지를 아래로 내린 문자로 해석됩니다. 요즘 이준석 패싱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그것에 대한 불만을 표한 것일까요?
이준석 패싱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부터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 측과의 마찰이 있었던 터라 '이준석 패싱'에 대한 불편감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패싱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이 비공개로 이 대표를 비판한 것, 2. 자신이 포함되어있는 일정을 미리 논의하지 않은 채 언론에 공개한 것, 3. 이준석이 반대했던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당대표 사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 선 그은 당 지도부는 이준석 칩거에 대해 그렇게 심각한 내용은 아니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준석은 1985년 3월 31일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2022년에 38세(만 37세)가 됩니다.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안드레아입니다.
출신학교는 서울 상계동의 월촌중학교-서울과학고등학교-카이스트(자퇴)-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내에서 사용하던 컴퓨터가 낡아 대기업 삼성전자로부터 12대의 컴퓨터를 기증받은 일화는 매우 유명한 일화 중 하나입니다. 이 일화가 훗날 하버드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되기도 했지요.
해외 거주 이력은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1년씩 머문 것과 하버드대학교 재학 중일 때의 경험이 있습니다. 이준석의 아버지는 정치 경험이 없으며 굿모닝신한증권과 국제영업부장을 거친 금융맨 출신입니다.
이준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junseokandylee) 바로가기
이준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unseokandylee) 바로가기
이준석의 저서
공정한 경쟁(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
- 출판사:나무옆의자
- 출간일:2019.06.28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아이콘, 좌우의 간극과 그 접점을 이야기하다)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간일:2018.03.05
거침없이 배우는 LINQ
- 출판사:지앤선 번역
- 출간일:2012.08.30
어린 놈이 정치를? (이준석이 말하는 Issue 25)
- 출판사:중앙M&B
- 출간일:2012.04.11
벤처기업가 이준석
군대는 이미지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이노티브'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영리할 동은 불가하여 2007년에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이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배나사는 최상위 계층 혹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교육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봉사단체입니다. 이준석은 현재도 대표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https://ko-kr.facebook.com/edushare/
이후 2011년 정계 입문 직전 클라쎄스튜디오라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과 SW 개발 및 공급 벤처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카페이그젬,테스트바다,매쓰블루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전도유망한 벤처기업가로 소개되었었지만 일각에선 이준석이 벤처기업가란 타이틀을 얻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었습니다. 실체가 의심스럽다는 의혹이 나온 배경에는 화면이 깨진 채 방치된 홈페이지와 하단의 연결되지 않는 고객센터 전화번호 등이 있습니다.
박근혜와의 인연. 박근혜 키즈 이준석
이준석은 자신이 세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에서 대표교사로 활동하고 있었고, 2011년, 평소 이명박과 보수정당을 지지했던 이준석에게 박근혜가 찾아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외부 영입위원으로 지명했던 것을 계기로 박근혜와 인연을 잇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할 때 박근혜 탄핵 및 하야를 주장했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재보궐선거에 줄줄이 낙선하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TVN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더 지니어스 문제적 남자, 썰전,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출연하며 본인의 인지도를 갖추며 이준석 돌풍을 일으킨 결과, 나경원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30대 젊은 정당인이 당 대표가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외신에서도 국회의원으로 일해본 적 없는 젊은이가 거대 정당의 대표가 된 것에 대해 크게 보도했었습니다. 기존의 낡은 보수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젊은 층에 대한 어필이 성공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보수 정당에 0선의 젊은 지도자 당선으로 한국 정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대선 후보도 정치 경험이 없는 윤석열이 당선되어 세대교체, 정권교체가 기대됩니다.
제1야당의 젊은 지도자와 정치경험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하루빨리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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