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하락세에서 버티기돌입!! (feat. 엣시)

 

엣시는 내가 10여년전부터 좋아했던 핸드메이드 쇼핑몰 플랫폼인데 이쁘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소품이 많아서 디자인작업시 많이 참고했던 쇼핑몰 사이트다.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국내에도 수요가 있다. 요즘 투잡으로 디지털파일을 만들어 엣시에 판매하기도 하더라. 디지털파일을 판매하는것이니 배송비도 안들고 사업자가 아니어도 판매가 가능하니 문턱도 낮고.

 

엣시 etsy

 

우리나라의 아이디어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만 2005년에 설립된 나름 내공있는 온라인플랫폼이다. 전 세계에 잠재 고객이 있고 이렇다할 경쟁업체도 없어서(아마존 핸드메이드가 런칭했지만 아직 실적은 뒤지는 편..) 경쟁이 있다고 본다.

 

미국 주식은 시작한지 약 2개월정도 되었다. 엣시가 변동성이 높아서 단타만 잘 치면 수익을 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무릎쯤 저점에 매수하고 어깨쯤 고점에 오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2번정도 매매해서 수익을 조금 냈다.

 

5월인 지금 엣시 주가 크게 물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하지말라는 방법을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구나.. 반성해야한다. 고점과 저점을 파악하려하다니. 치고빠지기 돈먹고돈먹기를 하고 있었다니.

 

 

 

미국주식이 전부 마이너스 났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이너스를 기록.

 

코인베이스는 왜 매수했을까? 그것도 2개나?! 지금은 비트코인이 조정중이지만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넷플릭스와 테슬라도 사실 마음이 조급해 일단 하나라도 매수하자 하고 산 것. 이때 미국증시가 좋아서 주가가 다 오르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만 가지고 걍 올라탔다. 넷플릭스 553불, 테슬라 730불. 둘다 나름 고점에서 물렸다. 계획없이 매수하면 이렇게 된다. 이후에 주가는 오를줄을 모르고 계속 내리더니 불과 며칠만에 -10%의 수익이 난 것.

 

애플도 마이너스나긴 마찬가지. 애플은 괜찮아.. 시총1위, 대장주, 절대 망하지 않을 애플이잖아..

 

알파벳A는 다른 종목들이 마이너스 수익이 나고 있어서 이거라도 건져보자해서 매도했다. 123불 수익을 내긴했지만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다. 구글 주식은 절대 매도하지말고 꾸준히 1주씩 사모으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엣시는 망하지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어서. 150만원 정도 손해가 났지만 괜찮다. 아직까지는. 주가가 180불까지 내려갈 땐 여기까지겠지 생각했는데. 150불대로 떨어지다니.. 넘나 충격적이다. 심지어 1분기 실적도 좋았는데말이다.

 

단지 2분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될것같다는 이유로 하루만에 14%나 하락하니. 다음날엔 또 얼마나 더 떨어질지 무섭.. 손을 덜덜떨며 추가매수했는데.. 수면제 먹어야겠다.

 

엣시 주식 하락한 이유:

www.infostoc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128

주가 급락한 엣시(ETSY), 중장기 성장 매력은? - 인포스탁데일리

 

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5076414i

"美 주식, 큰 폭 하락 가능성"…Fed의 이례적 경고 [조재길의 지금 뉴욕에선]

 

왜 이렇게 계획없이 주식을 매매했을까. 한동안 미국 주식장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들떠있었나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데, 그래야 돈을 벌수있는데, 코인에서 못 번 돈 미주에서는 수익을 내야하는데, 실력도 없이 단타치면 무조건 망할거라는 건 알지만 막상 공부하려니 게을러지고.  정말 딱 망하기 좋은 자세다.

 

미준에서 증시를 언급한것이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5월엔 다 팔고 떠나야 한다는데. 당분간 차트그만보고 책이나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