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상장기업들의 2020년도 결산 사업보고서제출과 주주총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특히 2~3월은 상장폐지 시즌이므로 투자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상장폐지 되면 내 투자금은 전부 휴지조각이 되니까.
어떻게하면 상장폐지 당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투자한 기업이 아래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매도를 고려해봐야 한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퇴출요건 알아보기:
listing.krx.co.kr/contents/LST/04/04020500/LST04020500.jsp
1. 부진한 실적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은 주가 하락과 차입금 상환의 압박에 못 이겨 수익을 부풀리거나 부채를 축소시키는 등 분식회계를 저지를 수 있다.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서류상의 손익이나 재무상태를 조작할 수는 있지만 적자가 계속되면 현금흐름까지 속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작년 영업이익 예상치도 마이너스로 잡힌 기업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대체로 매출액이 30억 미만인 회사는 거래하지않는것이 좋다.
2. 계속되는 적자
매년 영업이익보다 영업손실이 더 크다면 위험하다는 신호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손익계산서의 영업손실이 4년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단,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이익실현에 오랜시간이 걸리므로 예외)
적자가 지속되면 자본잠식을 초래하며 회사부채만 쌓여간다.
재무제표 점검시 현금흐름표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등을 통해 메인 사업으로 돈을 벌어 이익을 내고 있는지, 분식회계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좋은 잣대가 된다.
사업으로 돈을 벌지 못해 적자가 난다면 주주들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해결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 대출이나 채권 발행등으로 자본을 조달 해야 한다. 이렇게 기업이 다시 일어서면 다행이지만 현금흐름에 마이너스가 지속된다면 역시 위험하다는 신호다.
3. 3월 둘째주까지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기업들도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3월 말경 상장폐지되는 기업들이 종종있다.
4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767곳중 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이 5개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자동차 주가는 2020년 12월 21일 종가 2770원을 마지막으로 거래정지중이다. 쌍용차가 만약 상장폐지 되면 4만 8000명이 넘는 소액주주 개미들의 피해 규모는 최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의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크게 적자가 나고 있었고 매년 수익이 감소중이었다.
거액의 돈을 투자할때는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고 돈버는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 아닌지, 현금흐름은 어떤지, 부채비율이 너무 높지않은지 확인후 투자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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