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은 러시아 철도노선과 연결되어 국제 정거장으로 개량도 가능한데요. 모든 물류가 동해선을 따라 기차로 가면 신속하게 옮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역사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해북부선의 기본계획과 노선도에 대해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기본계획
동해북부선은 강릉~제진역을 잇는 노선이 1967년부터 현재까지 폐지되어있었으나 53년 만에 다시 복원됩니다.
부산~두만강까지 총 1279.3km를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동해권 관광, 금강산 관광산업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증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총 110.9 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됩니다. 사업비는 총 약 2조 8520억으로 예상되며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되어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되었습니다.
노선도
동해북부선은 삼척~안변까지의 구간 중 현재 폐지되어있는데요. 남강릉~제진역을 잇는 110.9km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가 2021년 말에 착공될 예정이며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인 부산-울산-포항과 동해중부선인 포항-삼척은 공사 중이며 삼척-강릉은 현재 운행 중입니다.
남강릉역
남강릉역은 현재 신호장으로만 잡혀 있고 철도 기지창이 공사 중입니다. 국토교통부 계획상 KTX 강릉역 하부로 통과하며 강릉역을 정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남강릉역은 현재까지는 국토부 계획에서 배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강릉역이 강릉 도심에 위치해있어 환승센터로 화물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차후 화물과 기지창, 여객이 함께 하는 남강릉 역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국토부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남강릉 허브 물류단지는 계획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남강릉 역세권 개발로 인해 지가상승은 당연해 보입니다. 바로 옆 구정지구 주변 토지들은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문진역
관광지역으로도 지명도가 높은 주문진은 역세권 개발지역 중 가장 핫한 곳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주문진역은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첨단 수산물 가공단지와 관광, 쇼핑 위주로 개발되며, 예정지는 현재 주문진읍 교항리 금융교(청룡뿔) 아래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신리천과 동선이 겹쳐 역세권 개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양양철광역
동해북부선 양양역 설치 위치는 양양군 송암리로 현재는 일제 강점기 당시의 흔적과 플랫폼 일부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낙산 개발지역과 양양 종합버스터미널 이전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송암리 일원이 또 다른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일제강점기 때의 노선을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과 도시 양분화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큽니다. 이미 7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도로가 잘려 나갈 수 있어 도심 자체가 둘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역발전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지요.
관련기사>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2336
속초역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이 함께 들어오는 속초역은 노학동 '소야벌'로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화물을 하역, 적재하는 등 물류기능을 수행하기엔 공간이 워낙 좁다는 의견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고성군수는 고성 토성면 원암리 일대로 속초 역사를 옮기는 것이 영북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했지만 속초시에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속초역은 동해 북부선과 동서고속철의 유일한 환승역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미 예전부터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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